'며느라기'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랑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는 매회 빠른 속도로 100만 뷰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수신지 작가의 SNS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며느라기'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자 민사린이 결혼 후 급작스럽게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며느리라는 역할을 얻게 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존의 많은 드라마에서 다루던 자극적인 갈등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고 느껴봤을 법한 각자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 박하선 권율 문희경 등 실력파 배우들의 리얼리티 넘치는 호연 또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며느라기' 제작사 미디어그룹 테이크투는 공감 포인트를 살려 1회에 등장한 시어머니 생신상 음식을 포함한 패키지 즉석식품, 3회에서 민사린이 시부모에게 선물한 비건버터 제품 등을 '며느라기' 기획 상품으로 출시하는 등 커머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가적인 '며느라기' 굿즈 생산 및 판매 계획도 있다는 전언이다.
미디어그룹 테이크투는 2017년 창사 첫 작품으로 제작한 JTBC '청춘시대2'와 지난해 지앤지 프로덕션과 공동 제작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이어 이번 '며느라기'도 성공적으로 기획 및 제작하게 됐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미디어그룹 테이크투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며느라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